성경이라는 ‘상자’ 안에 있는 ‘다이아몬드’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사람이 되심으로 사람을 신격에서는 아니지만 생명과 본성에서 하나님이 되게 하시어 그리스도의 몸을 건축하시고 새 예루살렘을 완결하신다는 계시이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하나님은 나에게 오직 한 가지, 즉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신 것은 사람을 신격에서는 아니지만 생명과 본성에서 하나님이 되게 하시려는 것임을 알게 하셨다. 이것이 나의 유일한 부담이자 유일한 메시지이다.”(성경에 있는 신성한 계시의 고봉에 따른 삶을 사는 실제적인 길, 2장, 36쪽)
하나님의 영원한 경륜은 사람을 신격에서는 아니지만 생명과 본성에서 하나님과 똑같이 되게 하며, 하나님 자신을 사람과 하나 되게 하고 사람을 하나님과 하나 되게 함으로써 그분의 표현이 확대되고 확장되어, 그분의 신성한 모든 속성들이 사람의 미덕들 안에서 표현되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특별한 방식으로 창조하셨는데, 바로 그분의 형상대로 그분의 모양에 따라 그분을 접촉하고 받아들이는 영을 가진 존재로 창조하셨다. 하나님은 인류를 창조하신 것이 아니다. 그보다 하나님은 그분의 종류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신 것은 그분 자신을 대량으로 재생산하여 새로운 종류를 산출하시려는 것이었다.
이 새로운 종류는 하나님 종류도 아니고 인류도 아니다. 이것은 하나님-사람 종류이다.
“나의 부담은 하나님의 경륜과 계획이 그분 자신을 사람이 되게 하시고 그분께서 창조하신 존재들인 우리를 ‘하나님’이 되게 하심으로, 그분이 ‘인화(人化)’되시고 우리가 ‘신화(神化)’되는 것임을 여러분에게 분명히 보여 주는 것이다.”(신성한 분배에 대한 보다 깊은 연구, 72쪽)
우리는 위대하신 하나님에게서 태어났으므로 생명과 본성에서 하나님이 되지만, 물론 신격에서는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위대한 기원자이신 하나님과 같은 신분에 있고, 그분의 자녀들이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사람이 되셨으므로, 사람이 사람-하나님이 될 수 있다. 결국 하나님과 우리는 같은 범주 안에 있고, 같은 종류에 속하며, 같은 수준에 있다.
초기 교부들 중 하나인 아타나시우스는 그리스도와 관련하여 “그분께서 사람이 되신 것은 우리가 하나님이 되게 하시려는 것이었다.”라고 말했으며, 또한 “말씀께서 육체가 되신 것은 … 그분의 영께 참여하는 우리가 신화되도록 하시려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영원하신 삼일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심으로 겪으신 가장 놀랍고 탁월하고 비밀하고 모든 것을 포함한 변화들은 바로 하나님께서 그분의 영원한 경륜을 성취하시기 위해 사람 안에서 움직이신 것이다.
이 변화들은 삼일 하나님께서 하나님-사람이 되실 때, 곧 신성을 인성 안으로 이끄시고 신성과 인성을 연합시키심으로써 많은 하나님-사람들의 대량 재생산을 위한 원형이 되실 때 통과하신 과정들이다. 그분은 삼일 하나님의 체현이 되심으로 하나님을 사람에게 이끌어 오셨고, 하나님을 사람이 접촉하고 만지고 받아들이고 체험하고 들어가고 누릴 수 있는 분이 되게 하셨다.
하나님은 호세아서 11장 4절에서 “사람의 줄들로, / 사랑의 끈들로 / 나는 그들을 이끌었고”라고 하시며, 이 변화들에 대해 말씀하신다. ‘사람의 줄들로, 사랑의 끈들로’라는 표현은 하나님께서 신성의 수준에서가 아니라 인성의 수준에서, 그분의 신성한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심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사랑은 신성하지만 사람의 줄들로, 즉 그리스도의 인성을 통해 우리에게 도달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끄시는 줄들(변화들, 과정들)은 그리스도의 육체 되심과 인간 생활과 십자가에서의 죽음과 부활과 승천을 포함한다. 그리스도께서 인성 안에서 통과하신 이 모든 단계들에 의해, 하나님의 구원 안에 나타난 그분의 사랑이 우리에게 도달한다.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 하나님의 변함없는 굴복시키는 사랑이 우리에게 효력이 있을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이 효력이 있는 것은 그 사랑이 그리스도 안에 있고, 그리스도와 함께하며, 그리스도로 말미암고, 그리스도를 위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실패와 실수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사랑은 항상 승리한다. 사랑은 모든 것보다 오래 남아 있으며, 영원히 변하지 않은 채로 있다. 오직 사랑만이 성숙한 사람의 특징이며, 오직 사랑만이 영원토록 지속될 것이다.
아득한 옛날로부터 곧 영원의 날들로부터 삼일 하나님은 영원에서 나오시어 시간 안으로 들어오실 것을, 곧 베들레헴에서 한 사람으로 태어나심으로 그분의 신성을 가지고 인성 안으로 들어오실 것을 준비하고 계셨다.
육체 되심의 목적은 하나님을 사람 안으로 이끌어 오시고 하나님을 사람이 되게 하심으로 사람이 신격에서는 아니지만 생명과 본성에서 하나님이 되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그분은 신격을 지닌 분으로서 사람에게 경배를 받는 유일한 하나님이시지만, 우리는 신격에서는 하나님이 아니고 단지 생명과 본성에서만 하나님이다.
하나님의 움직임은 사람 안에서, 사람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이것은 사람을 신화하려는 것, 물론 신격에서는 아니지만 생명과 본성과 기능과 표현에서 사람을 하나님이 되게 하려는 것이다. ‘그 영, 거룩하신 분’께서 우리의 영 안으로 분배되셨기 때문에, 우리와 그 영은 한 영이며(롬 8:16, 고전 6:17), 우리의 영은 지금 ‘거룩한 영’이다(고후 6:6).
따라서 하나님-사람들인 우리는 모든 것을 포함하신 영을 떠나서는 어떤 행동도 취하지 말고, 어떤 상황도 대하지 말며, 어떤 필요도 채우지 말아야 한다. 오늘날 우리가 취해야 하는 길은 그 영의 움직임 안에서 움직이는 길이며, 우리의 움직임 안에서 그 영께서 움직이시도록 하는 길이다.
사도행전에서 사람은 하나님의 움직임 안에서 움직였고, 하나님은 사람의 움직임 안에서 움직이셨다. 이처럼 사도들은 하나님의 대행자, 곧 기능에서 하나님이 되었다.
우리가 신격에서는 아니지만 생명과 본성에서 하나님이 되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영원 과거에 우리를 거룩하게 되도록 선택하시고 아들의 자격에 이르도록 미리 정하심으로 시작되었다. 신성한 아들의 자격을 위한 신성한 거룩하게 함은 신성한 경륜의 중심이며, 신약에 있는 계시의 중심 사상이다.
거룩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께 속하도록 분별되고, 거룩하신 분 곧 속된 모든 것과 다르고 구분되는 분이신 하나님으로 적셔지는 것이다.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신 것은 우리가 거룩하게 되어 본성에 있어서 하나님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엡 1:4). 하나님만이 거룩한 분이시다. 우리가 거룩하게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거룩한 본성이 우리 안으로 분배되는 것이 필요하며, 이 거룩한 본성은 성령께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데 사용하시는 거룩한 요소가 된다.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아들의 자격에 이르도록 미리 정하신 것은 우리가 생명에 있어서 하나님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엡 1:5).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생명이 우리의 존재 안으로 분배됨으로 하나님에게서 태어나야 한다.
에베소서 1장 4절과 5절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거룩하게 되도록 선택하신 것은 우리를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하는 목적을 위해서였음을 계시한다. 거룩하게 되는 것은 과정 혹은 절차이지만,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는 것은 목적 혹은 목표로서 우리의 몸을 포함한 우리 전 존재(롬 8:23)가 하나님에 의해 ‘아들화’되는 것이다(계 21:2, 9-11).
히브리서 2장 10절과 11절은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구원의 대장, 창시자로서 많은 아들들을 거룩하게 하심으로 영광 안으로 이끌고 계신다는 것을 계시한다.
신성한 거룩하게 하심은 신성한 경륜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붙잡아 주는 노선이며, 이 신성한 경륜은 우리를 신성하게 ‘아들화하여’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함으로써, (신격에서는 아니지만) 생명과 본성에서 하나님과 똑같이 되어 하나님의 표현이 되게 하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거룩하게 하심은 신성한 아들화이다.
우리가 거룩하게 하심을 붙잡아 주는 노선이라고 말하는 것은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일의 각 단계가 우리를 거룩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영원한 경륜을 수행하는 것은 그 영의 거룩하게 하심에 의해 이루어진다.
찾는 거룩하게 하심, 곧 초기의 거룩하게 하심은 우리를 회개하는 데 이르게 하여 하나님께 되돌아가게 한다.
구속하는 거룩하게 하심, 곧 위치적인 거룩하게 하심은 그리스도의 피에 의한 것이며, 우리를 아담에게서 그리스도 안으로 옮긴다.
거듭나게 하는 거룩하게 하심, 곧 기질적인 거룩하게 하심의 시작은 우리의 영에서부터 우리를 새롭게 하여, 죄인들인 우리를 하나님의 아들들, 곧 신성한 생명과 본성을 가진 새 창조물이 되게 한다.
새롭게 하는 거룩하게 하심, 곧 기질적인 거룩하게 하심의 연속은 우리의 생각에서부터 시작하여 우리 혼의 모든 부분에 이르기까지 우리 혼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의 새 창조물의 일부가 되게 한다.
변화시키는 거룩하게 하심, 곧 매일의 거룩하게 하심은 그리스도의 요소로 우리를 신진대사적으로 재조성하여 그리스도의 유기적인 몸의 한 부분인 새로운 조성체가 되게 한다.
같은 형상을 이루는 거룩하게 하심, 곧 형태 짓는 거룩하게 하심은 우리를 영광스러운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형태 지어 그리스도의 표현이 되게 한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형상과 같은 형상을 이루는 것은 신성한 생명 안에서 성숙에 이르는 것이며, 이것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신성에 충만히 참여하고 그분의 신성한 요소를 소유함으로 견고하게 된다.
영광스럽게 하는 거룩하게 하심, 곧 완결하는 거룩하게 하심은 우리의 몸을 변형시킴으로 구속하여, 우리를 영광 가운데서 완전히 그리스도의 표현이 되게 한다.
신성한 기질적인 거룩하게 하심은 생명을 주시고 거룩하게 하시며 말씀하시는 영이신 그리스도에 의해 수행된다.
생명 주시는 영이신 그리스도는 말씀 안에 있는 씻는 물로 교회를 깨끗하게 하심으로 거룩하게 하신다. 신성한 관념에 따르면 여기에서 ‘물’은 하나님의 흐르는 생명을 가리키는데, 이것은 흐르는 물로 예표되었다. 교회가 거룩하고 흠이 없도록 지금 우리는 이러한 씻는 과정에 있다.
에베소서 5장 26절에서 ‘씻는’에 대한 헬라어는 직역하면 ‘물두멍’이다. 구약에서 제사장들은 땅에 속한 더러운 것들을 씻기 위해 물두멍을 사용했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우리는 성경 앞에 나와서 말씀 안에 있는 물두멍의 물로 깨끗이 씻어져야 한다.
바울은 말씀과 말씀으로 씻는 과정에 대해 말할 때 ‘레마’라는 헬라어 단어를 사용한다(엡 5:26). 로고스는 객관적으로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며, 레마는 특정한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말씀이다.
생명 주시는 영이신 그리스도는 말씀하시는 영이시다. 그분께서 말씀하신 것은 무엇이든지 우리를 씻겨 주는 말씀이다. 이것은 항상 있는 말씀인 로고스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즉각적인 말씀, 곧 주님께서 현재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을 의미하는 레마를 가리킨다.
레마는 개인적이고도 직접적으로 무언가를 우리에게 계시해 준다. 레마는 우리가 무엇을 처리해야 하는지, 어떤 것을 깨끗이 씻어 내야 하는지를 우리에게 보여 준다(놋 물두멍은 비추고 드러낼 수 있는 거울이었다?출 38:8). 우리 각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바로 ‘오늘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는가’이다.
우리가 항상 보배롭게 여기는 한 가지는 오늘 주님께서 여전히 개인적이고도 직접적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신다는 것이다. 참된 생명의 성장은 우리가 하나님에게서 직접 말씀을 받는 것에 달려 있다. 오직 그분께서 우리 안에서 하신 말씀만이 참된 영적인 가치를 지닌다.
우리의 기도의 중심 요점은 주님의 말씀하심을 갈망하는 것이어야 한다. 주님의 말씀하심을 갈망할 때, 우리는 그분의 마음의 갈망에 따른 그분의 영원한 경륜의 목표를 성취하여 그분의 신성한 아들의 자격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매우 실지적인 의미에서 주님의 임재는 주님의 말씀하심과 하나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실 때마다, 우리는 그분의 임재가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스도의 말씀하심이 곧 생명 주시는 영의 임재이다.
생명 주시는 영으로서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말씀이 씻는 물이다. 이러한 씻는 물은 새 요소를 우리 안으로 넣어 둠으로써 우리의 본성과 기질에 있는 옛 요소를 대치한다. 이러한 신진대사적인 씻음은 참되고 내적인 생명의 바뀜을 일으키는데, 이것이 기질적인 거룩하게 됨과 변화의 실재이다.
우리가 신성한 아들의 자격을 위해 거룩하게 되는 것은 궁극적으로 거룩한 성(계 21:2, 10)이자 신성한 아들의 자격의 총체(7절)인 새 예루살렘으로 완결된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육체 안에서 사람이 되심으로 사람을 그 영 안에서 하나님이 되게 하시어, 삼일 하나님의 단체적인 표현인 그분의 영광을 위해(11, 23절) 단체적이고 위대한 한 하나님-사람(3, 22절)을 얻으시는 것의 최종 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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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replies on “하나님의 경륜의 궁극적인 목표 ―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심으로 사람을 신격에서는 아니지만 생명과 본성에서 하나님이 되게 하시어 그리스도의 몸을 건축하시고 새 예루살렘을 완결하심”
6일
주 예수님께서 육체 안에서 우리를 위해 자신을 주신 후에, 그분은 부활하셨고 부활 안에서 생명 주시는 영이 되셨다(고전 15:45). 생명 주시는 영이신 그분은 말씀하시는 영이시다. 그분께서 말씀하신 것은 무엇이든지 우리를 씻겨 주는 말씀이다. 에베소서 5장 26절에서 ‘말씀’이라고 번역된 헬라어 단어는 항상 있는 말씀인 ‘로고스(logos)’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즉각적인 말씀, 곧 주님께서 현재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을 의미하는 ‘레마(rhema)’를 가리킨다. 생명 주시는 영이신 주님은 잠잠하지 않으시며 끊임없이 말씀하신다. 만일 여러분이 그분을 인격으로 취한다면, 그분께서 여러분 안에서 말씀하기를 얼마나 갈망하시는지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우상들은 말을 못 하지만 내주하시는 그리스도는 항상 말씀하신다. 그리스도를 생명과 인격으로 취하는 사람은 누구도 잠잠할 수 없다. 반대로 그리스도는 그를 강권하시어 말하도록 만드실 것이다.
이 영께서 우리를 씻는 물이시다. 그분께서 우리 안에서 말씀하실 때마다 우리는 깨끗하게 함을 체험할 것이다.
이 깨끗하게 함은 낡은 것을 제거하고 새것으로 대치하는 신진대사적인 깨끗하게 함이다. 우리가 변화되는 것은 내적이고 신진대사적인 깨끗하게 함에서 비롯된다. 우리가 참되게 바뀌고 변화되는 것은 신진대사적인 깨끗하게 함에서 비롯되며, 이러한 깨끗하게 함은 생명 주시는 영이신 말씀하시는 그리스도에게서 나온다.
이러한 내적인 변화가 우리 안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교회생활 안에서 외적인 교정은 필요가 없다. 하나님의 경륜에 따른 그분의 방식은 우리를 외적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다. 그분의 방식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그분 자신을 주시고 그다음 생명 주시는 영으로 우리 안으로 들어오시는 것이다. 매우 실지적인 의미에서 주님의 임재는 그분의 말씀하심과 하나이다. 그분께서 말씀하실 때마다 우리는 그분의 임재가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생명 주시는 영께서 우리 안에서 하시는 이 말씀이 우리의 내적 존재를 씻는 물이다. 이러한 씻는 물이 새 요소를 우리 안으로 넣어 둠으로써 우리의 본성과 기질에 있는 옛 요소를 대치한다. 이러한 신진대사적인 씻음이 참된 생명의 바뀜을 일으킨다. 이러한 바뀜이 바로 우리가 의미하는 변화이다. 외적인 교정은 가치가 없다. 교회가 필요로 하는 것은 내적이고 신진대사적인 씻음이며, 이것은 우리가 생명 주시는 영이신 그리스도께 우리의 생명과 인격이 되시도록 허락해 드리는 것에서 비롯된다.
씻는 물이 교회를 깨끗하게 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생명이 그리스도에게서 나오지 않은 모든 부분을 처리한다는 뜻이다. 거룩하게 함은 오직 깨끗하게 함 다음에 올 수 있으며, 깨끗하게 함의 근거는 주님의 말씀하심 곧 ‘레마’이다. 만일 주님의 말씀을 모른다면 우리가 깨끗하게 되고 거룩하게 될 길이 전혀 없다. 많은 어려움의 근본적인 뿌리는 하나님의 말씀의 부족이다. 그리스도의 몸이 건축될 수 없는 이유는 우리에게 단지 외적인 것만 있고 내적인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온전한 근거는 주님의 말씀하심에 달려 있다. 교회의 성장 역시 주님께서 하신 말씀에 달려 있다. 우리의 기도의 중심 요점은 주님의 말씀하심을 갈망하는 것이어야 한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기를 바란다! 우리에게 하시는 주님의 말씀으로 인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에 이를 수 있다.
참된 성장은 우리가 하나님에게서 직접 말씀을 받는 것에 달려 있다. 하나님은 그분의 일을 하시기 위해 ‘레마’를 사용하시며, 우리에게 말씀하기를 갈망하신다. 성경의 진정한 가치는 하나님께서 그것을 통하여 사람에게 말씀하실 수 있다는 것이다. 주님의 손에 유용한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우리에게 반드시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있어야 한다. 우리의 건축이 영적인가 아닌가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셨는가에 달려 있다. 지식과 교리는 둘 다 영적인 유용성이 없으며, 오직 주님께서 우리 안에서 하신 말씀만이 영적인 가치가 있다.
5일
그리스도는 말씀 안에 있는 씻는 물로 교회를 깨끗이 하여 거룩하게 하신다(엡 5:26). 신성한 관념에 따르면 에베소서 5장 26절에서 물은 하나님의 흐르는 생명을 가리키는데, 이것은 흐르는 물로 예표되었다. 여기에서 물로 씻는 것은 그리스도의 구속하는 피로 씻는 것과는 다르다. 구속하는 피는 우리의 죄들을 씻어 내지만(요일 1:7, 계 7:14), 생명의 물은 ‘점이나 주름이나 그 같은 것들’(엡 5:27)인 우리 옛사람의 타고난 생명의 흠들을 씻어 낸다. 주님께서 교회를 거룩하게 하실 때, 먼저 그분의 피로 우리의 죄들을 씻으시고(히 13:12), 그다음에 그분의 생명으로 우리의 타고난 흠들을 씻어 내신다. 교회가 거룩하고 흠이 없도록 지금 우리는 이러한 씻는 과정에 있다.
오늘날 우리는 타락하고 오염되고 더럽혀졌기 때문에 깨끗하게 될 필요가 있다. 육체와 자아와 옛사람과 타고난 생명을 비롯하여 우리 안에 있는 많은 것들이 제거되어야 한다. 더욱이 우리는 우리에게 있는 많은 점과 주름에서 깨끗하게 되어야 한다.
깨끗하게 되는 것은 거룩하게 되는 것이다. 생명의 씻는 물로 깨끗하게 되는 것은 말씀 안에서 이루어진다. 이것은 말씀 안에 생명의 물이 있음을 가리키는데, 그것은 번제단과 성막 사이에 있는 물두멍으로 예표된다. 에베소서 5장 26절에서 ‘씻는’에 대한 헬라어는 직역하면 ‘물두멍’이다. 이 헬라어 단어는 〈칠십인역 성경〉에서 ‘물두멍’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단어를 번역할 때 사용되었다. 구약에서 제사장들은 물두멍에서 땅에 속한 더러운 것들을 씻어 냈다(출 30:18-21). 이제 씻는 물은 더러운 것들에서 우리를 씻어 준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 안에 있는 물두멍의 물로 깨끗이 씻어져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물두멍이다. 구약에 따르면, 성막 안에서 하나님을 섬겼던 제사장들은 제단 위의 피로 자신들의 죄들을 처리해야 했으며, 또한 물두멍에서 씻음으로 자신들의 더러움을 처리해야 했다. 나는 여기에서 바울의 사상은 교회가 말씀 안에 있는 물두멍에 의해 씻어지는 것이라고 믿는다. 할렐루야, 우리에게 참된 물두멍이 있다! 제사장들에게는 단지 예표에 불과한, 놋으로 만든 물질적인 물두멍만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참된 물두멍, 즉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는 물두멍이 있다.
구약의 제사장들이 먼저 제단에 간 다음 물두멍에 갔던 것처럼, 우리도 구원받고 구속되고 의롭게 되기 위해 먼저 십자가로 간 다음 깨끗이 씻어지기 위해 말씀으로 나아간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우리는 성경 앞에 나와서 말씀 안에 있는 물두멍의 물로 깨끗이 씻어져야 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 앞에 나올 때 우리는 세상을 접촉함으로 쌓인 더러운 것들에서 깨끗이 씻어지게 된다.
말씀의 물두멍 안에는 물이 있다. 여기에서 바울이 관심하는 것은 목마름이 아니라 부정적인 것들을 제거하는 것이다. 말씀 안의 물이 이러한 부정적인 것들을 씻어 낸다.
하루는 니 형제님이 성경을 읽는 것에 관해 말하고 있었다. 어떤 자매가 자신의 기억력이 형편없어서 말씀에서 읽은 모든 것을 잊어버린다고 말했다. 그 자매는 니 형제님에게 자신이 성경을 계속 읽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는지를 물었다. 니 형제님은 중국 여인들이 버드 나무로 만든 바구니에 쌀을 씻는 방법에 관해 말했다. 그들은 그 바구니를 여러 차례 물속에 담갔다 꺼냈다 한다. 비록 그 바구니는 물을 담을 수 없지만, 바구니와 쌀은 둘 다 씻어진다. 그런 다음 니 형제님은 이 예시를 성경 읽기에 적용했다. 비록 읽은 후에 우리의 기억에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해도, 우리는 말씀에 의해 씻어지고 깨끗하게 된다. 이제 용기를 얻어 말씀 앞에 나와 거듭거듭 씻음을 받자. 우리의 바구니를 말씀의 물에 넣었다 꺼냈다 하자. 물이 바구니를 통과하여 흘러 나간다 해도 우리는 깨끗하게 될 것이다.
4일
하나님의 경륜은 하나님의 마음의 갈망의 의도이며, 하나님은 이 의도를 목적으로 삼으셨다. 거룩하게 하심은 신성한 경륜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붙잡아 주는 노선이다. 우리가 거룩하게 하심을 붙잡아 주는 노선이라고 말하는 것은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일의 각 단계가 우리를 거룩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인류라는 ‘큰 바다’ 안에 있었지만, 거룩하게 함이라는 이 줄이 우리에게 도달했을 때 우리는 그 줄에 달린 낚싯바늘에 걸렸다. 우리가 이 줄에 걸린 것은 우리의 몸이 변형될 때 완결될 것이다. 누군가가 우리에게 와서 그리스도에 대해 무언가를 말해 주었을 때 우리는 그 낚싯바늘에 걸렸다. 우리는 가책받고 회개하고 믿었다. 우리가 거듭나게 된 것은 신성한 거룩하게 하심이라는 붙잡아 주는 노선 위에서 계속 전진하기 위해서이다.
신성한 거룩하게 하심은 회개로부터 시작하여 영광스럽게 하심까지의 우리의 모든 영적인 체험들을 붙잡아 준다. 그것은 우리의 거듭남과 새롭게 됨과 변화와 같은 형상을 이룸을 거쳐 우리 몸의 구속에 이르기까지 이어진다. ‘이르기까지(unto)’는 ‘어떤 결과를 낳다’를 의미한다. 우리 몸의 구속은 신성한 거룩하게 하심의 완결이다.
그러한 거룩하게 하심은 우리를 신성하게 ‘아들화하여’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함으로써, (신격에서는 아니지만) 생명과 본성에서 하나님과 똑같이 되어 하나님의 표현이 되게 하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거룩하게 하심은 신성한 아들화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신격이 없고 신격을 가질 수도 없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생명과 본성이 있는데, 그 목적은 우리가 하나님의 표현이 되는 것이다. 원칙적으로 아들은 아버지의 표현이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목표는 우리를 아들화하는 것, 즉 그분의 표현을 위해 우리를 아들로 만드시는 것이다. 거듭난 후에 우리는 성숙에 이르도록 자랄 필요가 있다. 우리가 성숙하게 되는 그때, 우리의 혼은 완전히 아들화될 것이다. 우리의 몸은 여전히 약함과 질병과 정욕과 죄악으로 가득하지만, 결국 이러한 몸조차 변형될 것이다. 즉 완전히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영원 과거에 경륜을 세우셨는데, 이 경륜 안에서 그분은 많은 아들들을 얻기로 결정하셨다. 우리는 아담과 죄와 죽음 안에서 잃어버려졌다. 우리는 죄와 죽음이 가득한 붕괴의 무더기 속에 있었다. 그러나 그 영께서 오셔서 우리를 찾으셨고, 결국 찾아내셨다. 그런 다음 그분은 우리를 가책받게 하셨고, 그다음 우리의 영을 분발시켜 회개하게 하셨다. 이것이 우리를 회개에 이르게 하는 초기의 거룩하게 하심이었다. 이 찾는 거룩하게 하심이 우리를 회개하는 데 이르게 하여 하나님께 되돌아가게 한다.
구속하는 거룩하게 하심, 곧 위치적인 거룩하게 하심은 그리스도의 피에 의한 것이며(히 13:12), 우리를 아담에게서 그리스도 안으로 옮긴다. 이것이 우리의 위치를 바꾸어 주었다.
거듭나게 하심은 우리의 영에서부터 우리를 새롭게 하는 기질적인 거룩하게 하심의 시작이다(고후 5:17). 하나님은 그분의 구원 안에서 먼저 우리의 영을 만지심으로 우리의 영을 거듭나게, 즉 새롭게 하신다. 이것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원수들이었던 죄인들이 하나님의 아들들이 된다.
새롭게 하는 거룩하게 하심은 우리의 생각에서부터 시작하여 우리 혼의 모든 부분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혼을 새롭게 하여, 우리를 기질적으로 거룩하게 하는 일을 계속한다.
우리는 날마다 새로워져야 할 뿐 아니라, 매시간 심지어 매분 끊임없이 새로워져야 한다.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비롯하여 우리의 환경 전체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새롭게 하기 위해 사용하시는 최상의 도구이다. 그분은 항상 신성한 요소로 우리를 내적이고 신진대사적으로 변화시키고 계신다.
변화시키는 거룩하게 하심, 곧 매일의 거룩하게 하심은 그리스도의 요소로 우리를 신진대사적으로 재조성하여 그리스도의 유기적인 몸의 한 부분인 새로운 조성체가 되게 한다.
3일
우리는 두 가지 표현, 곧 ‘아들의 자격을 얻어’와 ‘거룩하게 되도록’을 함께 둘 필요가 있다(엡 1:4-5). 이것은 거룩하게 하심이 아들의 자격을 위한 것임을 보여 준다. ‘이르도록(unto)’에 해당하는 헬라어 전치사는 ‘어떤 결과를 낳다’를 의미한다. 거룩하게 됨은 아들의 자격이라는 결과를 낳는다. 우리는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을 통해 아들의 자격을 얻는다. 신성한 거룩하게 하심은 죄 없는 완전함을 위한 것이 아니며, 단지 우리의 위치를 바꾸기 위한 것만도 아니다. 그것은 아들의 자격을 위한 것이며, 아들의 자격이라는 결과를 낳는다. 우리는 이것을 신성한 거룩하게 하심이라고 부르는데, 그 이유는 그것이 그 영 자신께 속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삼일 하나님께 속한 문제이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거룩한 요소를 우리 존재 안으로 분배하시지 않고 어떻게 우리를 거룩하게 하실 수 있는가? 특별히 하나님의 아들의 자격을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생명과 본성을 우리 존재 안으로 분배하시는 것이 필요하다.
믿는 이들을 선택하시고 미리 정하시는 것에서의 아버지의 분배는 그분께 선택받은 사람들을 거룩하게 하심으로 그분의 아들의 자격을 산출한다. 다시 말하면 선택하신 사람들을 그분의 생명과 본성에서 그분처럼 거룩하게 하시어, 유일한 신격에서는 아니지만 생명과 본성에서 그분과 똑같이 만드심으로 아들의 자격을 산출한다. 이것이 신성한 아들의 자격을 위한 신성한 거룩하게 하심이다. 이것이 신성한 경륜의 중심이며, 신약에 있는 계시의 중심 사상이다. 이러한 신성한 거룩하게 하심은 거룩하게 하시는 영(롬 15:16)에 의해 수행된다. 신성한 아들의 자격은 하나님의 아들의 영(갈 4:6)이신 거듭나게 하시는 영에 의해 성취된다.
거룩하게 하심과 아들의 자격은 모두 항상 그 영에 의해 수행된다. 이러한 이유로 에베소서 1장 3절에서 이것을 영적인 축복, 그 영에 의한 축복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반드시 그 영에 의해 살고, 그 영을 따라 행동하며, 전적으로 그 영에 의해 그 영과 함께 그 영을 따라 존재하기를 배워야 한다(롬 8:4). 우리가 그 영으로 말미암아 존재하고 그 영을 따라 행동하기만 한다면, 신성한 생명이 자라도록 준비된 것이다. 그런 다음 우리에게 어느 정도의 자양분이 필요하다. 우리가 영양 공급을 얻을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째는 거룩한 말씀을 읽는 것이고, 둘째는 영적인 말씀을 듣는 것이며, 셋째는 집회에 참석하는 것이다. 이러한 영양 공급이 우리를 자라게 한다.
자라기 위해서 우리는 반드시 그 영과 관계를 맺어야 한다. 우리는 그 영과의 관계에 있어서 올발라야 한다. 우리는 그 영 안에 우리의 전 존재를 두고, 온종일 그 영을 따라 행하고 행동하며 움직여야 한다. 많은 때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말하는 것에 있어서 너무 자유롭고 제한이 없다. 우리는 무엇이든 자신의 취향대로 말해서는 안 된다. 그 대신에 우리는 그 영을 따라 행하고 말함으로써 규제받고 교정받고 조절되어야 한다.
우리를 아들의 자격에 이르도록 거룩하게 하시는 분은 그 영이시다. 우리가 하나님에게서 태어나도록 우리를 낳으시는 분도 그 영이시다(요 3:6). 하나님은 우리가 거룩하게 되어 아들의 자격에 이르도록 선택하셨다. 아들의 자격에 이르도록 거룩하게 되는 것은 전적으로 그 영에 의해, 그 영 안에서, 그 영으로 이루어지는 문제이다. 나는 주님의 회복 안에서 여러 해 동안 아무 성장도 없이 지내고 있는 많은 귀한 성도들을 볼 때 염려가 된다. 비록 그들은 집회하고 성경을 읽고 메시지를 듣지만, 그 영께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그들은 말할 때 그 영께 주의를 기울이는 대신 자유롭게 한담하며 다른 이들을 비판한다. 비록 그들은 주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회복을 사랑하고 교회생활을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그 영께 조금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우리는 그 영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오늘날 거룩하게 하심과 하나님의 아들의 자격에 완전히 관련되신 그 영께서 우리의 영 안에 계신다. 만일 우리에게 그 영께 주의를 기울이고자 하는 갈망이 있다면, 우리는 먼저 자신의 영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일
하나님의 움직임에 대한 기록인 신약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떠나서는 결코 움직이실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준다. 신약의 시작에서 하나님은 사람 안으로 움직이셨고, 사람을 얻으셨으며, 사람이 되셨다(마 1:21-23, 요 1:1, 14). 그분은 하나님-사람으로서 움직이셨다.
초기 교부들 중 하나인 아타나시우스는 그리스도와 관련하여 “그분께서 사람이 되신 것은 우리가 하나님이 되게 하시려는 것이었다.”라고 말했으며, 또한 “말씀께서 육체가 되신 것은 … 그분의 영께 참여하는 우리가 신화되도록 하려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이것이 이 땅에서의 하나님의 움직임의 원칙이다. 하나님의 움직임은 사람 안에서, 사람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이것은 사람을 신화하려는 것, 물론 신격에서는 아니지만 생명과 본성에서 사람을 하나님이 되게 하려는 것이다.
사복음서에서 그리스도는 단지 한 사람이셨지만, 그분의 죽음과 부활과 승천과 강림 후 오순절 날에 그분은 한 사람에서 수천 명으로 확장되고 확대되셨다(행 2:41). 큰 한 무리의 사람들이 신성한 움직임 안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사복음서에서는 하나님께서 사람의 움직임 안에서 움직이셨지만, 사도행전에서는 사람이 하나님의 움직임 안에서 움직였다. 하나님과 사람이 함께 움직였다.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율법학자들과 로마 군병들은 베드로와 요한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이해하지 못했는데, 왜냐하면 그들을 단지 갈릴리의 어부들로만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행 4:13).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이 사람들이 행한 것이 신성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했다(16절). 그들이 움직일 때 하나님께서 움직이셨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비밀스러운데,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움직임 안에서 움직이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움직임 안에서 움직이시기 때문이다. 세상 사람들은 단지 우리의 인간적인 부분만을 알 뿐, 우리에게 신성한 부분도 있음을 깨닫지 못한다. 이 신성한 부분은 하나님의 움직임 안에 있는 우리의 움직임과 우리의 움직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움직임에 관련되어 있다. 이 신성한 부분은 바로 과정을 거쳐 완결되신 삼일 하나님의 완결, 곧 완결되신 영이다.
우리는 단지 그 영‘과(with)’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and)’ 그 영이 하나가 되는 것이다. 이것은 사도행전 16장에 기록된 사도 바울과 그의 동역자들의 움직임을 통해 예시된다. 성령께서 그들이 왼편으로 가서 아시아로 향하는 것을 막으셨고(행 16:6), 예수님의 영께서 그들이 비두니아로 가는 것 또한 허락하지 않으셨다(7절). 이것은 그들이 앞으로 직진해야 한다는 것을 가리켰다. 그런 후 바울은 마케도니아 사람의 이상을 보았고, 그 이상을 고려해 본 후에 바울과 그의 동역자들은 하나님께서 마케도니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그들을 부르셨다고 결론을 내렸다(행 16:10). 이것은 하나님의 움직임 안에서 사람이 움직이고, 사람과 하나님이 함께 움직이는 것을 보여 주는 놀라운 그림이다.
하나님-사람들인 우리는 모든 것을 포함하신 영을 떠나서는 어떤 행동도 취하지 말고, 어떤 상황도 대하지 말며, 어떤 필요도 채우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결혼 생활에서 이것을 실행해야 한다. 만일 여러분이 배우자에게 무언가를 말하고 싶다면, 말하고자 하는 것이 그 영의 움직임이라는 확신이 생기기까지 어느 정도 기다려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혼자 움직이는 사람들이 아니다. 반대로, 우리는 또 다른 한 분의 움직임 안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또 다른 한 분께서 우리의 움직임 안에서 움직이고 계신다. 이런 생활이 교회의 구성 요소이다. 이런 생활이 그리스도의 몸을 살아 있는 상태로 유지한다. 그러나 그 영의 움직임 안에서 움직이지 않고 또 우리의 움직임 안에 그 영께서 계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교회 안으로 죽음을 가져올 것이다.
요한계시록 22장 17절은 “그 영과 신부께서 말씀하십니다.”라고 말한다. 이 둘은 하나 되어 말한다. 이것은 우리가 단지 그 영과 ‘함께(with)’ 말해서는 안 되고, 우리‘와(and)’ 그 영께서 하나가 되어 말해야 함을 가리킨다. 이것이 사실이 된다면, 우리의 말은 살아 있고 충격력이 가득할 것이다. 오늘 우리가 반드시 취해야 할 길은 우리가 그 영의 움직임 안에서 움직이고 그 영께서 우리의 움직임 안에서 움직이시는 것이다.
신언노트, 2023 08 06
하나님의 경륜의
궁극적인 목표
―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심으로
사람을
신격에서는 아니지만
생명과 본성에서
하나님이 되게 하시어
그리스도의 몸을 건축하시고
새 예루살렘을 완결하심
커다란 다이아몬드가 들어 있는
아주 매력적인 상자가
있다고 하자.
어린아이는
다이아몬드가 아닌
상자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을
‘상자’로서 좋아한다.
그러나 그들은
이 상자의 내용물인
‘다이아몬드’는
본 적이 없고
그것의 가치도 모른다.
그들은 심지어
‘상자’ 속에 들어 있는
‘다이아몬드’의 가치를
합당하게 감상하는 이들을
비난한다.
성경이라는
‘상자’ 안에 있는
‘다이아몬드’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사람이 되심으로
사람을
신격에서는 아니지만
생명과 본성에서
하나님이 되게 하신다는
계시이다.
이러한 요점을
주의하지 않고
성경을 읽는다면,
아주 실지적인 의미에서
성경은
우리에게
공허한 책이 된다.
그리스도 자신께서
첫 번째 하나님-사람이 되셨고,
이분께서
그분의 형제들인
많은 하나님-사람의
대량 재생산을 위한
원형이셨다.
내가
그리스도인이 된 지
약 육십구 년이 지났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하나님은
나에게
오직 한 가지,
즉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신 것은
사람을
신격에서는 아니지만
생명과 본성에서
하나님이 되게 하시려는 것임을
알게 하셨다.
이것이
나의
유일한 부담이자
유일한 메시지이다.
하나님과 사람은
한 실체가 될 것이며,
그 한 실체는
신성과 인성의 연합이다.
이 연합은
성경 전체의 결론인
새 예루살렘으로
완결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
하나의 그릇으로 창조하셨다.
그러나 사람은 단지
빈 그릇이었다.
하나님의 목적은
이 그릇을
그분 자신으로 채우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람을 채우시기 전에
사람은
더럽혀지고
부패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오셔서
사람을
구속하시고
정결하게 하셨다.
그러나 이것은 다만
수단일 뿐
하나님의 목표는 아니다.
하나님의 궁극적인 갈망은
창조된 사람 안으로 들어오셔서
사람의 생명이 되시어,
사람이
하나님을 얻고
하나님과 연결되고 연합되어
하나님의 생활을 사는 것이다.
이 목적을 위하여
그분은 먼저
사람이 되기 위해 오셨고,
그분 자신을
‘인화(人化)’하셨다.
그러고 나서 그분께서
우리가
그분의 생명에 동참할 수 있게 하시고,
그렇게 하심으로써
우리를 ‘신화(神化)’하신다.
이렇게 하여
그분과 우리는
하나 되고
한 생활을 공유한다.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은
그분 자신을
우리 안에
일해 넣으시어
우리의 생명과 모든 것이 되심으로
어느 날 우리가
그분이 되게 하시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신격의 일부가 될 수 있다거나
유일하신 하나님과 똑같이 된다는
의미가 아니다.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에게서 태어나
하나님의 생명을 얻음으로
하나님의 자녀와
그분의 집과 가족이 되지만,
그분의 주권이나 위격을
공유할 수 없고
하나님으로서
경배의 대상이 될 수도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 믿는 이들은
하나님에게서 났다.
사람에게서 난 것은
사람이고,
하나님에게서 난 것은 분명
하나님이다.
우리는
하나님에게서 났다.
그러므로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는 하나님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의 위격에
참여할 수 없고
다른 사람들의 경배를
받을 수도 없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오직 하나님 자신만이
하나님의 위격을 가지고 계시며,
사람의 경배를
받으실 수 있다.
나의 부담은
하나님의 경륜과 계획이
그분 자신을
사람이 되게 하시고
그분께서 창조하신 존재들인
우리를
‘하나님’이 되게 하심으로,
그분께서
‘인화(人化)’되시고
우리가
‘신화(神化)’되는 것임을
여러분에게
분명히 보여 주는 것이다.
결국 그분과 우리,
우리와 그분은 다
하나님-사람이 된다.
그러므로 우리가
선한 사람이 되거나
영적인 사람이 되거나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사람들이 되는 것이다.
그분께서
우리의 생명이 되시고
우리에게
모든 것이 되시는 것의 목적은
우리가
그분을
표현하고
살아 내는 것이다.
성경이라는
‘상자’ 안에 있는
‘다이아몬드’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사람이 되심으로
사람을
신격에서는 아니지만
생명과 본성에서
하나님이 되게 하시어
그리스도의 몸을 건축하시고
새 예루살렘을 완결하신다는
계시이다.
하나님의 영원한 경륜은
사람을
신격에서는 아니지만
생명과 본성에서
하나님과 똑같이 되게 하며,
하나님 자신을
사람과 하나 되게 하고
사람을
하나님과 하나 되게 함으로써
그분의 표현이
확대되고 확장되어,
그분의 신성한 모든 속성들이
사람의 미덕들 안에서
표현되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특별한 방식으로 창조하셨는데,
바로 그분의 형상대로
그분의 모양에 따라
그분을
접촉하고 받아들이는
영을 가진
존재로 창조하셨다.
하나님께서
인류를 창조하신 것이 아니다.
그보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종류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신 것은
그분 자신을
대량으로 재생산하여
새로운 종류를
산출하시려는 것이었다.
이 새로운 종류는
하나님 종류도 아니고
인류도 아니다.
이것은
하나님-사람 종류이다.
우리는
위대하신 하나님에게서 태어났으므로
생명과 본성에서
하나님이 되지만,
물론 신격에서는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위대한 기원자이신
하나님과 같은 신분에 있고,
그분의 자녀들이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사람이 되셨으므로,
사람이
사람-하나님이 될 수 있다.
결국 하나님과 우리는
같은 범주 안에 있고,
같은 종류에 속하며,
같은 수준에 있다.
하나님의 움직임에 대한 기록인
신약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떠나서는 결코
움직이실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준다.
신약의 시작에서
하나님은
사람 안으로 움직이셨고,
사람을 얻으셨으며,
사람이 되셨다.
그분은
하나님-사람으로서
움직이셨다.
초기 교부들 중 하나인
아타나시우스는
그리스도와 관련하여
“그분께서
사람이 되신 것은
우리가
하나님이 되게 하시려는 것이었다.”라고
말했으며,
또한 “말씀께서
육체가 되신 것은
… 그분의 영께 참여하는
우리가
신화되도록 하려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이것이
이 땅에서의
하나님의 움직임의 원칙이다.
하나님의 움직임은
사람 안에서,
사람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이것은
사람을 신화하려는 것,
물론 신격에서는 아니지만
생명과 본성에서
사람을
하나님이 되게 하려는 것이다.
사복음서에서
그리스도는 단지
한 사람이셨지만,
그분의
죽음과 부활과
승천과 강림 후
오순절 날에
그분은
한 사람에서
수천 명으로
확장되고
확대되셨다.
큰 한 무리의 사람들이
신성한 움직임 안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사복음서에서는
하나님께서
사람의 움직임 안에서
움직이셨지만,
사도행전에서는
사람이
하나님의 움직임 안에서
움직였다.
하나님과 사람이
함께 움직였다.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율법학자들과 로마 군병들은
베드로와 요한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이해하지 못했는데,
왜냐하면 그들을 단지
갈릴리의 어부들로만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이 사람들이 행한 것이
신성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했다.
그들이 움직일 때
하나님께서 움직이셨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비밀스러운데,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움직임 안에서
움직이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움직임 안에서
움직이시기 때문이다.
세상 사람들은 단지
우리의 인간적인 부분만을 알 뿐,
우리에게
신성한 부분도 있음을
깨닫지 못한다.
이 신성한 부분은
하나님의 움직임 안에 있는
우리의 움직임과
우리의 움직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움직임에
관련되어 있다.
이 신성한 부분은 바로
과정을 거쳐 완결되신
삼일 하나님의 완결,
곧 완결되신 영이다.
우리는 단지
그 영‘과(with)’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and)’ 그 영이
하나가 되는 것이다.
이것은 사도행전 16장에 기록된
사도 바울과 그의 동역자들의
움직임을 통해 예시된다.
성령께서
그들이
왼편으로 가서
아시아로 향하는 것을
막으셨고,
예수님의 영께서
그들이
비두니아로 가는 것 또한
허락하지 않으셨다.
이것은
그들이
앞으로 직진해야 한다는 것을
가리켰다.
그런 후 바울은
마케도니아 사람의
이상을 보았고,
그 이상을 고려해 본 후에
바울과 그의 동역자들은
하나님께서
마케도니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그들을 부르셨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것은
하나님의 움직임 안에서
사람이 움직이고,
사람과 하나님이
함께 움직이는 것을 보여 주는
놀라운 그림이다.
하나님-사람들인 우리는
모든 것을 포함하시는
영을 떠나서는
어떤 행동도 취하지 말고,
어떤 상황도 대하지 말며,
어떤 필요도 채우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결혼 생활에서
이것을 실행해야 한다.
만일 여러분이
배우자에게
무언가를 말하고 싶다면,
말하고자 하는 것이
그 영의 움직임이라는
확신이 생기기까지
어느 정도 기다려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혼자 움직이는
사람들이 아니다.
반대로, 우리는
또 다른 한 분의 움직임 안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또 다른 한 분께서
우리의 움직임 안에서
움직이고 계신다.
이런 생활이
교회의 구성 요소이다.
이런 생활이
그리스도의 몸을
살아 있는 상태로 유지한다.
그러나 그 영의 움직임 안에서
움직이지 않고
또 우리의 움직임 안에
그 영께서 계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교회 안으로
죽음을 가져올 것이다.
요한계시록 22장 17절은
“그 영과 신부께서 말씀하십니다.”라고
말한다.
이 둘은
하나 되어 말한다.
이것은
우리가 단지
그 영과 ‘함께(with)’
말해서는 안 되고,
우리‘와(and)’ 그 영께서
하나가 되어 말해야 함을
가리킨다.
이것이
사실이 된다면,
우리의 말은
살아 있고
충격력이 가득할 것이다.
오늘 우리가
반드시 취해야 할 길은
우리가
그 영의 움직임 안에서 움직이고
그 영께서
우리의 움직임 안에서 움직이시는 것이다.
영원하신 삼일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심으로 겪으신
가장 놀랍고 탁월하고
비밀하고 모든 것을 포함한 변화들은 바로
하나님께서
그분의 영원한 경륜을 성취하시기 위해
사람 안에서
움직이신 것이다.
이 변화들은
삼일 하나님께서
하나님-사람이 되실 때,
곧 신성을
인성 안으로 이끄시고
신성과 인성을
연합시키심으로써
많은 하나님-사람들의
대량 재생산을 위한
원형이 되실 때
통과하신 과정들이다.
그분은
삼일 하나님의 체현이 되심으로
하나님을
사람에게 이끌어 오셨고,
하나님을
사람이
접촉하고 만지고
받아들이고 체험하고
들어가고 누릴 수 있는
분이 되게 하셨다.
하나님은
호세아서 11장 4절에서
“사람의 줄들로,
/ 사랑의 끈들로
/ 나는
그들을 이끌었고”라고 하시며,
이 변화들에 대해
말씀하신다.
‘사람의 줄들로,
사랑의 끈들로’라는 표현은
하나님께서
신성의 수준에서가 아니라
인성의 수준에서,
그분의 신성한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심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사랑은
신성하지만
사람의 줄들로,
즉 그리스도의 인성을 통해
우리에게 도달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끄시는
줄들(변화들, 과정들)은
그리스도의
육체 되심과 인간 생활과
십자가에서의 죽음과 부활과
승천을 포함한다.
그리스도께서
인성 안에서 통과하신
이 모든 단계들에 의해,
하나님의 구원 안에 나타난
그분의 사랑이
우리에게 도달한다.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
하나님의 변함없는 굴복시키는 사랑이
우리에게
효력이 있을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이
효력이 있는 것은
그 사랑이
그리스도 안에 있고,
그리스도와 함께하며,
그리스도로 말미암고,
그리스도를 위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실패와 실수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사랑은
항상 승리한다.
사랑은
모든 것보다 오래 남아 있으며,
영원히 변하지 않은 채로 있다.
오직 사랑만이
성숙한 사람의 특징이며,
오직 사랑만이
영원토록 지속될 것이다.
아득한 옛날로부터
곧 영원의 날들로부터
삼일 하나님은
영원에서 나오시어
시간 안으로 들어오실 것을,
곧 베들레헴에서
한 사람으로 태어나심으로
그분의 신성을 가지고
인성 안으로 들어오실 것을
준비하고 계셨다.
육체 되심의 목적은
하나님을
사람 안으로 이끌어 오시고
하나님을
사람이 되게 하심으로
사람이
신격에서는 아니지만
생명과 본성에서
하나님이 되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그분은
신격을 지닌 분으로서
사람에게 경배를 받는
유일한 하나님이시지만,
우리는
신격에서는 하나님이 아니고
단지 생명과 본성에서만 하나님이다.
하나님의 움직임은
사람 안에서,
사람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이것은
사람을 신화하려는 것,
물론 신격에서는 아니지만
생명과 본성과
기능과 표현에서
사람을 하나님이 되게 하려는 것이다.
‘그 영, 거룩하신 분’께서
우리의 영 안으로 분배되셨기 때문에,
우리와 그 영은
한 영이며
(롬 8:16, 고전 6:17),
우리의 영은 지금
‘거룩한 영’이다
(고후 6:6).
따라서 하나님-사람들인 우리는
모든 것을 포함하신 영을 떠나서는
어떤 행동도 취하지 말고,
어떤 상황도 대하지 말며,
어떤 필요도 채우지 말아야 한다.
오늘날 우리가
취해야 하는 길은
그 영의 움직임 안에서
움직이는 길이며,
우리의 움직임 안에서
그 영께서 움직이시도록 하는 길이다.
사도행전에서 사람은
하나님의 움직임 안에서 움직였고,
하나님은
사람의 움직임 안에서 움직이셨다.
이처럼 사도들은
하나님의 대행자,
곧 기능에서 하나님이 되었다.
우리는
두 가지 표현,
곧 ‘아들의 자격을 얻어’와
‘거룩하게 되도록’을
함께 둘 필요가 있다
(엡 1:4-5).
이것은
거룩하게 하심이
아들의 자격을 위한 것임을
보여 준다.
‘이르도록(unto)’에 해당하는
헬라어 전치사는
‘어떤 결과를 낳다’를 의미한다.
거룩하게 됨은
아들의 자격이라는
결과를 낳는다.
우리는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을 통해
아들의 자격을 얻는다.
신성한 거룩하게 하심은
죄 없는 완전함을 위한 것이 아니며,
단지 우리의 위치를
바꾸기 위한 것만도 아니다.
그것은
아들의 자격을 위한 것이며,
아들의 자격이라는
결과를 낳는다.
우리는
이것을
신성한 거룩하게 하심이라고 부르는데,
그 이유는
그것이
그 영 자신께 속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삼일 하나님께 속한 문제이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거룩한 요소를
우리 존재 안으로 분배하시지 않고
어떻게 우리를
거룩하게 하실 수 있는가?
특별히 하나님의 아들의 자격을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생명과 본성을
우리 존재 안으로
분배하시는 것이 필요하다.
믿는 이들을
선택하시고
미리 정하시는 것에서의
아버지의 분배는
그분께 선택받은 사람들을
거룩하게 하심으로
그분의 아들의 자격을
산출한다.
다시 말하면
선택하신 사람들을
그분의 생명과 본성에서
그분처럼 거룩하게 하시어,
유일한 신격에서는 아니지만
생명과 본성에서
그분과 똑같이 만드심으로
아들의 자격을 산출한다.
이것이
신성한 아들의 자격을 위한
신성한 거룩하게 하심이다.
이것이
신성한 경륜의 중심이며,
신약에 있는 계시의 중심 사상이다.
이러한 신성한 거룩하게 하심은
거룩하게 하시는 영에 의해
수행된다.
신성한 아들의 자격은
하나님의 아들의 영이신
거듭나게 하시는 영에 의해
성취된다.
거룩하게 하심과
아들의 자격은 모두 항상
그 영에 의해 수행된다.
이러한 이유로
에베소서 1장 3절에서
이것을
영적인 축복,
그 영에 의한 축복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반드시
그 영에 의해 살고,
그 영을 따라 행동하며,
전적으로 그 영에 의해
그 영과 함께
그 영을 따라 존재하기를
배워야 한다.
우리가
그 영으로 말미암아 존재하고
그 영을 따라 행동하기만 한다면,
신성한 생명이 자라도록
준비된 것이다.
그런 다음 우리에게
어느 정도의 자양분이 필요하다.
우리가
영양 공급을 얻을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째는
거룩한 말씀을 읽는 것이고,
둘째는
영적인 말씀을 듣는 것이며,
셋째는
집회에 참석하는 것이다.
이러한 영양 공급이
우리를 자라게 한다.
자라기 위해서 우리는 반드시
그 영과
관계를 맺어야 한다.
우리는
그 영과의 관계에 있어서
올발라야 한다.
우리는
그 영 안에
우리의 전 존재를 두고,
온종일
그 영을 따라
행하고
행동하며
움직여야 한다.
많은 때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말하는 것에 있어서
너무 자유롭고
제한이 없다.
우리는
무엇이든
자신의 취향대로
말해서는 안 된다.
그 대신에 우리는
그 영을 따라
행하고
말함으로써
규제받고
교정받고
조절되어야 한다.
우리를
아들의 자격에 이르도록
거룩하게 하시는 분은
그 영이시다.
우리가
하나님에게서 태어나도록
우리를 낳으시는 분도
그 영이시다.
하나님은
우리가
거룩하게 되어
아들의 자격에 이르도록
선택하셨다.
아들의 자격에 이르도록
거룩하게 되는 것은
전적으로
그 영에 의해,
그 영 안에서,
그 영으로 이루어지는 문제이다.
나는
주님의 회복 안에서
여러 해 동안
아무 성장도 없이 지내고 있는
많은 귀한 성도들을 볼 때
염려가 된다.
비록 그들은
집회하고
성경을 읽고
메시지를 듣지만,
그 영께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그들이
말할 때
그 영께 주의를 기울이는 대신
자유롭게 한담하며
다른 이들을 비판한다.
비록 그들은
주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회복을 사랑하고
교회생활을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그 영께
조금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우리는
그 영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오늘날
거룩하게 하심과
하나님의 아들의 자격에
완전히 관련되신
그 영께서
우리의 영 안에 계신다.
만일 우리에게
그 영께
주의를 기울이고자 하는
갈망이 있다면,
우리는 먼저
자신의 영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리가
신격에서는 아니지만
생명과 본성에서
하나님이 되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영원 과거에
우리를
거룩하게 되도록
선택하시고
아들의 자격에 이르도록
미리 정하심으로
시작되었다.
신성한 아들의 자격을 위한
신성한 거룩하게 함은
신성한 경륜의 중심이며,
신약에 있는
계시의 중심 사상이다.
거룩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께 속하도록 분별되고,
거룩하신 분
곧 속된 모든 것과
다르고 구분되는 분이신
하나님으로 적셔지는 것이다.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신 것은
우리가
거룩하게 되어
본성에 있어서
하나님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하나님만이
거룩한 분이시다.
우리가
거룩하게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거룩한 본성이
우리 안으로
분배되는 것이 필요하며,
이 거룩한 본성은
성령께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데 사용하시는
거룩한 요소가 된다.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아들의 자격에 이르도록
미리 정하신 것은
우리가
생명에 있어서
하나님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생명이
우리의 존재 안으로 분배됨으로
하나님에게서 태어나야 한다.
에베소서 1장
4절과 5절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거룩하게 되도록 선택하신 것은
우리를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하는
목적을 위해서였음을
계시한다.
거룩하게 되는 것은
과정 혹은 절차이지만,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는 것은
목적 혹은 목표로서
우리의 몸을 포함한
우리 전 존재가
하나님에 의해
‘아들화’되는 것이다
(계 21:2, 9-11).
히브리서 2장
10절과 11절은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구원의
대장, 창시자로서
많은 아들들을
거룩하게 하심으로
영광 안으로 이끌고 계신다는 것을
계시한다.
하나님의 경륜은
하나님의 마음의
갈망의 의도이며,
하나님은
이 의도를
목적으로 삼으셨다.
거룩하게 하심은
신성한 경륜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붙잡아 주는 노선이다.
우리가
거룩하게 하심을
붙잡아 주는 노선이라고
말하는 것은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일의 각 단계가
우리를
거룩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인류라는 ‘큰 바다’ 안에 있었지만,
거룩하게 함이라는
이 줄이
우리에게 도달했을 때
우리는
그 줄에 달린
낚싯바늘에 걸렸다.
우리가
이 줄에 걸린 것은
우리의 몸이 변형될 때
완결될 것이다.
누군가가
우리에게 와서
그리스도에 대해
무언가를 말해 주었을 때
우리는
그 낚싯바늘에 걸렸다.
우리는
가책받고 회개하고 믿었다.
우리가
거듭나게 된 것은
신성한 거룩하게 하심이라는
붙잡아 주는 노선 위에서
계속 전진하기 위해서이다.
신성한 거룩하게 하심은
회개로부터 시작하여
영광스럽게 하심까지의
우리의 모든 영적인 체험들을
붙잡아 준다.
그것은
우리의
거듭남과 새롭게 됨과
변화와 같은 형상을 이룸을 거쳐
우리 몸의 구속에 이르기까지
이어진다.
‘이르기까지(unto)’는
‘어떤 결과를 낳다’를 의미한다.
우리 몸의 구속은
신성한 거룩하게 하심의
완결이다.
그러한 거룩하게 하심은
우리를
신성하게 ‘아들화하여’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함으로써,
(신격에서는 아니지만)
생명과 본성에서
하나님과 똑같이 되어
하나님의 표현이 되게 하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거룩하게 하심은
신성한 아들화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신격이 없고
신격을 가질 수도 없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생명과 본성이 있는데,
그 목적은
우리가
하나님의 표현이 되는 것이다.
원칙적으로 아들은
아버지의 표현이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목표는
우리를 아들화하는 것,
즉 그분의 표현을 위해
우리를 아들로 만드시는 것이다.
거듭난 후에 우리는
성숙에 이르도록
자랄 필요가 있다.
우리가 성숙하게 되는 그때,
우리의 혼은 완전히
아들화될 것이다.
우리의 몸은 여전히
약함과 질병과
정욕과 죄악으로 가득하지만,
결국 이러한 몸조차
변형될 것이다.
즉 완전히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영원 과거에
경륜을 세우셨는데,
이 경륜 안에서 그분은
많은 아들들을 얻기로
결정하셨다.
우리는
아담과 죄와 죽음 안에서
잃어버려졌다.
우리는
죄와 죽음이 가득한
붕괴의 무더기 속에 있었다.
그러나 그 영께서 오셔서
우리를 찾으셨고,
결국 찾아내셨다.
그런 다음 그분은
우리를 가책받게 하셨고,
그다음 우리의 영을 분발시켜
회개하게 하셨다.
이것이
우리를
회개에 이르게 하는
초기의 거룩하게 하심이었다.
이 찾는 거룩하게 하심이
우리를 회개하는 데 이르게 하여
하나님께 되돌아가게 한다.
구속하는 거룩하게 하심,
곧 위치적인 거룩하게 하심은
그리스도의 피에 의한 것이며,
우리를
아담에게서
그리스도 안으로 옮긴다.
이것이
우리의 위치를
바꾸어 주었다.
거듭나게 하심은
우리의 영에서부터
우리를 새롭게 하는
기질적인 거룩하게 하심의
시작이다.
하나님은
그분의 구원 안에서 먼저
우리의 영을 만지심으로
우리의 영을 거듭나게,
즉 새롭게 하신다.
이것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원수들이었던 죄인들이
하나님의 아들들이 된다.
새롭게 하는 거룩하게 하심은
우리의 생각에서부터 시작하여
우리 혼의 모든 부분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혼을 새롭게 하여,
우리를
기질적으로 거룩하게 하는
일을 계속한다.
우리는 날마다
새로워져야 할 뿐 아니라,
매시간 심지어 매분
끊임없이 새로워져야 한다.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비롯하여
우리의 환경 전체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새롭게 하기 위해 사용하시는
최상의 도구이다.
그분은 항상
신성한 요소로
우리를
내적이고 신진대사적으로
변화시키고 계신다.
변화시키는 거룩하게 하심,
곧 매일의 거룩하게 하심은
그리스도의 요소로
우리를
신진대사적으로 재조성하여
그리스도의 유기적인 몸의 한 부분인
새로운 조성체가 되게 한다.
신성한 거룩하게 하심은
신성한 경륜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붙잡아 주는 노선이며,
이 신성한 경륜은
우리를 신성하게 ‘아들화하여’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함으로써,
(신격에서는 아니지만)
생명과 본성에서
하나님과 똑같이 되어
하나님의 표현이 되게 하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거룩하게 하심은
신성한 아들화이다.
우리가
거룩하게 하심을
붙잡아 주는 노선이라고
말하는 것은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일의 각 단계가
우리를
거룩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영원한 경륜을
수행하는 것은
그 영의 거룩하게 하심에 의해
이루어진다.
찾는 거룩하게 하심,
곧 초기의 거룩하게 하심은
우리를
회개하는 데 이르게 하여
하나님께 되돌아가게 한다.
구속하는 거룩하게 하심,
곧 위치적인 거룩하게 하심은
그리스도의 피에 의한 것이며,
우리를
아담에게서
그리스도 안으로 옮긴다.
거듭나게 하는 거룩하게 하심,
곧 기질적인 거룩하게 하심의 시작은
우리의 영에서부터
우리를 새롭게 하여,
죄인들인 우리를
하나님의 아들들,
곧 신성한 생명과 본성을 가진
새 창조물이 되게 한다.
새롭게 하는 거룩하게 하심,
곧 기질적인 거룩하게 하심의 연속은
우리의 생각에서부터 시작하여
우리 혼의 모든 부분에 이르기까지
우리 혼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의 새 창조물의
일부가 되게 한다.
변화시키는 거룩하게 하심,
곧 매일의 거룩하게 하심은
그리스도의 요소로
우리를
신진대사적으로 재조성하여
그리스도의 유기적인 몸의 한 부분인
새로운 조성체가 되게 한다.
같은 형상을 이루는 거룩하게 하심,
곧 형태 짓는 거룩하게 하심은
우리를
영광스러운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형태 지어
그리스도의 표현이 되게 한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형상과
같은 형상을 이루는 것은
신성한 생명 안에서
성숙에 이르는 것이며,
이것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신성에
충만히 참여하고
그분의 신성한 요소를 소유함으로
견고하게 된다.
영광스럽게 하는 거룩하게 하심,
곧 완결하는 거룩하게 하심은
우리의 몸을 변형시킴으로 구속하여,
우리를
영광 가운데서
완전히 그리스도의 표현이 되게 한다.
그리스도는
말씀 안에 있는 씻는 물로
교회를 깨끗이 하여
거룩하게 하신다.
신성한 관념에 따르면
에베소서 5장 26절에서
물은
하나님의 흐르는 생명을 가리키는데,
이것은
흐르는 물로 예표되었다.
여기에서
물로 씻는 것은
그리스도의
구속하는 피로 씻는 것과는 다르다.
구속하는 피는
우리의 죄들을 씻어 내지만,
생명의 물은
‘점이나 주름이나
그 같은 것들’(엡 5:27)인
우리 옛사람의
타고난 생명의
흠들을 씻어 낸다.
주님께서
교회를 거룩하게 하실 때,
먼저 그분의 피로
우리의 죄들을 씻으시고,
그다음에
그분의 생명으로
우리의 타고난 흠들을
씻어 내신다.
교회가 거룩하고 흠이 없도록
지금 우리는
이러한 씻는 과정에 있다.
오늘날 우리는
타락하고 오염되고 더럽혀졌기 때문에
깨끗하게 될
필요가 있다.
육체와 자아와
옛사람과 타고난 생명을 비롯하여
우리 안에 있는
많은 것들이 제거되어야 한다.
더욱이 우리는
우리에게 있는
많은 점과 주름에서
깨끗하게 되어야 한다.
깨끗하게 되는 것은
거룩하게 되는 것이다.
생명의 씻는 물로
깨끗하게 되는 것은
말씀 안에서 이루어진다.
이것은
말씀 안에
생명의 물이 있음을 가리키는데,
그것은 번제단과 성막 사이에 있는
물두멍으로 예표된다.
에베소서 5장 26절에서
‘씻는’에 대한 헬라어는
직역하면 ‘물두멍’이다.
이 헬라어 단어는
〈칠십인역 성경〉에서
‘물두멍’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단어를 번역할 때
사용되었다.
구약에서 제사장들은
물두멍에서
땅에 속한 더러운 것들을
씻어 냈다.
이제 씻는 물은
더러운 것들에서
우리를 씻어 준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 안에 있는
물두멍의 물로
깨끗이 씻어져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물두멍이다.
구약에 따르면,
성막 안에서
하나님을 섬겼던 제사장들은
제단 위의 피로
자신들의 죄들을
처리해야 했으며,
또한 물두멍에서 씻음으로
자신들의 더러움을
처리해야 했다.
나는 여기에서
바울의 사상은
교회가
말씀 안에 있는
물두멍에 의해
씻어지는 것이라고 믿는다.
할렐루야, 우리에게
참된 물두멍이 있다!
제사장들에게는 단지
예표에 불과한,
놋으로 만든
물질적인 물두멍만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참된 물두멍,
즉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는
물두멍이 있다.
구약의 제사장들이 먼저
제단에 간 다음
물두멍에 갔던 것처럼,
우리도
구원받고 구속되고
의롭게 되기 위해 먼저
십자가로 간 다음
깨끗이 씻어지기 위해
말씀으로 나아간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우리는
성경 앞에 나와서
말씀 안에 있는
물두멍의 물로
깨끗이 씻어져야 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말씀 앞에 나올 때
우리는
세상을 접촉함으로 쌓인
더러운 것들에서
깨끗이 씻어지게 된다.
말씀의 물두멍 안에는
물이 있다.
여기에서 바울이 관심하는 것은
목마름이 아니라
부정적인 것들을
제거하는 것이다.
말씀 안의 물이
이러한 부정적인 것들을
씻어 낸다.
하루는
니 형제님이
성경을 읽는 것에 관해
말하고 있었다.
어떤 자매가
자신의 기억력이 형편없어서
말씀에서 읽은
모든 것을 잊어버린다고
말했다.
그 자매는
니 형제님에게
자신이
성경을 계속 읽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는지를
물었다.
니 형제님은
중국 여인들이
버드 나무로 만든 바구니에
쌀을 씻는
방법에 관해 말했다.
그들은
그 바구니를
여러 차례
물속에 담갔다 꺼냈다 한다.
비록 그 바구니는
물을 담을 수 없지만,
바구니와 쌀은
둘 다 씻어진다.
그런 다음 니 형제님은
이 예시를
성경 읽기에 적용했다.
비록 읽은 후에
우리의 기억에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해도,
우리는
말씀에 의해
씻어지고
깨끗하게 된다.
이제 용기를 얻어
말씀 앞에 나와
거듭거듭 씻음을 받자.
우리의 바구니를
말씀의 물에
넣었다 꺼냈다 하자.
물이
바구니를 통과하여
흘러 나간다 해도
우리는
깨끗하게 될 것이다.
신성한 기질적인 거룩하게 하심은
생명을 주시고
거룩하게 하시며
말씀하시는
영이신 그리스도에 의해
수행된다.
생명 주시는 영이신 그리스도는
말씀 안에 있는
씻는 물로
교회를 깨끗하게 하심으로
거룩하게 하신다.
신성한 관념에 따르면
여기에서 ‘물’은
하나님의
흐르는 생명을 가리키는데,
이것은
흐르는 물로 예표되었다.
교회가
거룩하고 흠이 없도록
지금 우리는
이러한 씻는 과정에 있다.
에베소서 5장 26절에서
‘씻는’에 대한 헬라어는 직역하면
‘물두멍’이다.
구약에서 제사장들은
땅에 속한
더러운 것들을 씻기 위해
물두멍을 사용했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우리는
성경 앞에 나와서
말씀 안에 있는
물두멍의 물로
깨끗이 씻어져야 한다.
주 예수님께서
육체 안에서
우리를 위해
자신을 주신 후에,
그분은
부활하셨고
부활 안에서
생명 주시는 영이 되셨다.
생명 주시는 영이신
그분은
말씀하시는 영이시다.
그분께서 말씀하신 것은 무엇이든지
우리를 씻겨 주는 말씀이다.
에베소서 5장 26절에서
‘말씀’이라고 번역된
헬라어 단어는
항상 있는 말씀인
‘로고스(logos)’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즉각적인 말씀,
곧 주님께서 현재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을 의미하는
‘레마(rhema)’를 가리킨다.
생명 주시는 영이신
주님은
잠잠하지 않으시며
끊임없이 말씀하신다.
만일 여러분이
그분을 인격으로 취한다면,
그분께서
여러분 안에서 말씀하기를
얼마나 갈망하시는지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우상들은
말을 못 하지만
내주하시는 그리스도는
항상 말씀하신다.
그리스도를
생명과 인격으로 취하는 사람은 누구도
잠잠할 수 없다.
반대로 그리스도는
그를 강권하시어
말하도록 만드실 것이다.
이 영께서
우리를 씻는 물이시다.
그분께서
우리 안에서 말씀하실 때마다
우리는
깨끗하게 함을
체험할 것이다.
이 깨끗하게 함은
낡은 것을 제거하고
새것으로 대치하는
신진대사적인 깨끗하게 함이다.
우리가 변화되는 것은
내적이고 신진대사적인
깨끗하게 함에서 비롯된다.
우리가
참되게 바뀌고
변화되는 것은
신진대사적인 깨끗하게 함에서 비롯되며,
이러한 깨끗하게 함은
생명 주시는 영이신
말씀하시는 그리스도에게서 나온다.
이러한 내적인 변화가
우리 안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교회생활 안에서
외적인 교정은
필요가 없다.
하나님의 경륜에 따른
그분의 방식은
우리를
외적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다.
그분의 방식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그분 자신을 주시고
그다음
생명 주시는 영으로
우리 안으로
들어오시는 것이다.
매우 실지적인 의미에서
주님의 임재는
그분의 말씀하심과 하나이다.
그분께서 말씀하실 때마다
우리는
그분의 임재가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생명 주시는 영께서
우리 안에서 하시는
이 말씀이
우리의 내적 존재를
씻는 물이다.
이러한 씻는 물이
새 요소를
우리 안으로
넣어 둠으로써
우리의 본성과 기질에 있는
옛 요소를 대치한다.
이러한 신진대사적인 씻음이
참된 생명의 바뀜을 일으킨다.
이러한 바뀜이 바로
우리가 의미하는
변화이다.
외적인 교정은
가치가 없다.
교회가 필요로 하는 것은
내적이고 신진대사적인 씻음이며,
이것은
우리가
생명 주시는 영이신 그리스도께
우리의 생명과 인격이 되시도록
허락해 드리는 것에서 비롯된다.
씻는 물이
교회를 깨끗하게 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생명이
그리스도에게서 나오지 않은
모든 부분을 처리한다는 뜻이다.
거룩하게 함은 오직
깨끗하게 함 다음에 올 수 있으며,
깨끗하게 함의 근거는
주님의 말씀하심
곧 ‘레마’이다.
만일 주님의 말씀을 모른다면
우리가
깨끗하게 되고
거룩하게 될
길이 전혀 없다.
많은 어려움의 근본적인 뿌리는
하나님의 말씀의 부족이다.
그리스도의 몸이
건축될 수 없는 이유는
우리에게 단지
외적인 것만 있고
내적인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온전한 근거는
주님의 말씀하심에 달려 있다.
교회의 성장 역시
주님께서 하신
말씀에 달려 있다.
우리의 기도의 중심 요점은
주님의 말씀하심을
갈망하는 것이어야 한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기를 바란다!
우리에게 하시는
주님의 말씀으로 인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에
이를 수 있다.
참된 성장은
우리가
하나님에게서 직접
말씀을 받는 것에 달려 있다.
하나님은
그분의 일을 하시기 위해
‘레마’를 사용하시며,
우리에게 말씀하기를
갈망하신다.
성경의 진정한 가치는
하나님께서
그것을 통하여
사람에게
말씀하실 수 있다는 것이다.
주님의 손에
유용한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우리에게 반드시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있어야 한다.
우리의 건축이
영적인가 아닌가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셨는가에 달려 있다.
지식과 교리는 둘 다
영적인 유용성이 없으며,
오직 주님께서
우리 안에서 하신
말씀만이
영적인 가치가 있다.
바울은
말씀과
말씀으로 씻는 과정에 대해
말할 때
‘레마’라는
헬라어 단어를 사용한다.
로고스는
객관적으로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며,
레마는
특정한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말씀이다.
생명 주시는 영이신
그리스도는
말씀하시는 영이시다.
그분께서 말씀하신 것은 무엇이든지
우리를 씻겨 주는 말씀이다.
이것은
항상 있는 말씀인
로고스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즉각적인 말씀,
곧 주님께서 현재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을 의미하는
레마를 가리킨다.
레마는
개인적이고도 직접적으로
무언가를
우리에게 계시해 준다.
레마는
우리가 무엇을 처리해야 하는지,
어떤 것을 깨끗이 씻어 내야 하는지를
우리에게 보여 준다
(놋 물두멍은
비추고 드러낼 수 있는
거울이었다).
우리 각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바로
‘오늘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는가’이다.
우리가 항상
보배롭게 여기는 한 가지는
오늘 주님께서 여전히
개인적이고도 직접적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신다는 것이다.
참된 생명의 성장은
우리가
하나님에게서
직접 말씀을 받는 것에
달려 있다.
오직 그분께서
우리 안에서 하신
말씀만이
참된 영적인 가치를 지닌다.
우리의 기도의
중심 요점은
주님의 말씀하심을
갈망하는 것이어야 한다.
주님의 말씀하심을
갈망할 때,
우리는
그분의 마음의 갈망에 따른
그분의 영원한 경륜의
목표를 성취하여
그분의 신성한 아들의 자격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매우 실지적인 의미에서
주님의 임재는
주님의 말씀하심과 하나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실 때마다,
우리는
그분의 임재가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스도의 말씀하심이
곧 생명 주시는 영의
임재이다.
생명 주시는 영으로서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말씀이
씻는 물이다.
이러한 씻는 물은
새 요소를
우리 안으로 넣어 둠으로써
우리의 본성과 기질에 있는
옛 요소를 대치한다.
이러한 신진대사적인 씻음은
참되고 내적인
생명의 바뀜을 일으키는데,
이것이
기질적인 거룩하게 됨과 변화의
실재이다.
우리가
신성한 아들의 자격을 위해
거룩하게 되는 것은
궁극적으로
거룩한 도시이자
신성한 아들의 자격의 총체인
새 예루살렘으로 완결된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육체 안에서 사람이 되심으로
사람을
그 영 안에서 하나님이 되게 하시어,
삼일 하나님의 단체적인 표현인
그분의 영광을 위해
단체적이고 위대한
한 하나님-사람을 얻으시는 것의
최종 완결이다.
1일
커다란 다이아몬드가 들어 있는 아주 매력적인 상자가 있다고 하자. 어린아이는 다이아몬드가 아닌 상자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을 ‘상자’로서 좋아한다. 그러나 그들은 이 상자의 내용물인 ‘다이아몬드’는 본 적이 없고 그것의 가치도 모른다. 그들은 심지어 ‘상자’ 속에 들어 있는 ‘다이아몬드’의 가치를 합당하게 감상하는 이들을 비난한다. 성경이라는 ‘상자’ 안에 있는 ‘다이아몬드’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사람이 되심으로 사람을 신격에서는 아니지만 생명과 본성에서 하나님이 되게 하신다는 계시이다.
이러한 요점을 주의하지 않고 성경을 읽는다면, 아주 실지적인 의미에서 성경은 우리에게 공허한 책이 된다.
그리스도 자신께서 첫 번째 하나님-사람이 되셨고, 이분은 그분의 형제들인 많은 하나님-사람의 대량 재생산을 위한 원형이셨다(롬 8:29). 내가 그리스도인이 된 지 약 육십구 년이 지났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하나님은 나에게 오직 한 가지, 즉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신 것은 사람을 신격에서는 아니지만 생명과 본성에서 하나님이 되게 하시려는 것임을 알게 하셨다. 이것이 나의 유일한 부담이자 유일한 메시지이다. 하나님과 사람은 한 실체가 될 것이며, 그 한 실체는 신성과 인성의 연합이다. 이 연합은 성경 전체의 결론인 새 예루살렘으로 완결될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실 때 하나의 그릇으로 창조하셨다. 그러나 사람은 단지 빈 그릇이었다. 하나님의 목적은 이 그릇을 그분 자신으로 채우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람을 채우시기 전에 사람은 더럽혀지고 부패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오셔서 사람을 구속하시고 정결하게 하셨다. 그러나 이것은 다만 수단일 뿐 하나님의 목표는 아니다. 하나님의 궁극적인 갈망은 창조된 사람 안으로 들어오셔서 사람의 생명이 되시어, 사람이 하나님을 얻고 하나님과 연결되고 연합되어 하나님의 생활을 사는 것이다. 이 목적을 위하여 그분은 먼저 사람이 되기 위해 오셨고, 그분 자신을 ‘인화(人化)’하셨다. 그러고 나서 그분은 우리가 그분의 생명에 동참할 수 있게 하시고, 그렇게 하심으로써 우리를 ‘신화(神化)’하신다. 이렇게 하여 그분과 우리는 하나 되고 한 생활을 공유한다.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은 그분 자신을 우리 안에 일해 넣으시어 우리의 생명과 모든 것이 되심으로 어느 날 우리가 그분이 되게 하시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신격의 일부가 될 수 있다거나 유일하신 하나님과 똑같이 된다는 의미가 아니다.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에게서 태어나 하나님의 생명을 얻음으로 하나님의 자녀와 그분의 집과 가족이 되지만, 그분의 주권이나 위격을 공유할 수 없고 하나님으로서 경배의 대상이 될 수도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 믿는 이들은 하나님에게서 났다. 사람에게서 난 것은 사람이고, 하나님에게서 난 것은 분명 하나님이다. 우리는 하나님에게서 났다. 그러므로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는 하나님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의 위격에 참여할 수 없고 다른 사람들의 경배를 받을 수도 없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오직 하나님 자신만이 하나님의 위격을 가지고 계시며, 사람의 경배를 받으실 수 있다.
나의 부담은 하나님의 경륜과 계획이 그분 자신을 사람이 되게 하시고 그분께서 창조하신 존재들인 우리를 ‘하나님’이 되게 하심으로, 그분이 ‘인화(人化)’되시고 우리가 ‘신화(神化)’되는 것임을 여러분에게 분명히 보여 주는 것이다. 결국 그분과 우리, 우리와 그분은 다 하나님-사람이 된다. 그러므로 우리가 선한 사람이 되거나 영적인 사람이 되거나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사람들이 되는 것이다. 그분께서 우리의 생명이 되시고 우리에게 모든 것이 되시는 것의 목적은 우리가 그분을 표현하고 살아 내는 것이다.